재작년(2019년8월)에 처음 배스낚시를 시작하고
그 다음해 5월6일 처음으로 런커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낚시를 이어나갔고
배스패밀리에 가입은 했지만
동출도 많이 나가보지 못한상황에서 놀부형님이 많은 지도를 해 주실때였습니다.
배스를 시작한지 9개월여만에 강화 난정지에 처음 갔을때였습니다.
놀부형님께 배스낚시를 배우면서 한참 재미에 빠져있을때였습죠.^^
당시 장비는 베이트릴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상황이었고
아직 스피닝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이기도 했습니다.
로드는 다크호스 MH대
베이트릴은 타튤라 CT 100H
라인은 베이직FC 12Lb 카본
채비는 더블링거 5인치 /3호(?)와이드 갭 훅 프리리그
5월이라 물이 아직 차가울때라 장화없이 장타만 3시간반을 날리던 상황...
다들 돌아가자고 마무리정리를 하던중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멀리 장타를 던지고
살살 끌고 오는데.............................
턱~!!!!!!
바닥에 걸린듯 하더니 쭉~ 물고 들어가 버립니다.
힘껏 당기며 녀석과 싸움(?)이 시작되었지요^^
머리카락이 다 서고 엄청난 힘을 느낄때 쯤 이녀석이 물위로 튀어 오르는데
같이같던 지인 형님이 런커다~!!!! 하고 외쳐주시더라구요.
힘든 줄다리기 끝에 걸어 올렸는데 제 심장은 멈추지않고 벌렁벌렁........
지금도 생각하면 와우~!!!!!
물론 런커를 많이 경험해보신 선배님들이 코웃음을 웃을수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그때의 그 기분은 아마 평생 잊지못할 최고의 경험이었죠^^
올해도 런커를 만나보고 싶네요^^
올해 다들 런커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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