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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첼로 김밥 옆구리 터짐 수리기

by 미운 오리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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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를 붙이는 재료로는 아교를 사용합니다.

아교는 동물의 가죽·힘줄·창자·뼈 등을 고아 그 액체를 고형화한 물질로서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반대로 습기나 물에는 매우 취약 합니다.

화학용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교는 붙였다 떼어내도 나무에 전혀 

손상이 없을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본드를 사용하게되면 떼어낼때 나무의 접착면이 많이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싸고 번거롭더라도 천연 접착제아교를 사용하는겁니다.


현악기는 연주만큼이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들 하는데요

이번에 첼로는 뒷판 C바우트쪽에 벌어짐이 생겼네요.



아교가 습기에 떨어지면서 사이가 살짝 벌어 졌네요.



연습용 악기라 다시 떼어냈다가 작업하기가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지라...

아교를 이용해 벌어진 틈으로 다시 발라 주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클램프로 조여주고 겉에 아교를 말끔히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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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정도 고정해 주면 이녀석은 치료(?)가 완료 된답니다.^^

 


사람도 현악기와 같습니다.

관리가 연주 만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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