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영종도 운북저수지 가을단풍 다녀오다
미운 오리
2022. 11. 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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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강공원에서 5시간여 동안 배스양에게 바람만 맞고 돌아와서...
장비를 정리하다가 작년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 영종도 운북저수지가
떠올랐습니다.
저번주에 큰딸이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다시 가는거 배웅해 주고
영종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집사람과 잠깐 다시 들러 봤는데
가을 단풍이 정말 멋지게 들었더라구요...
그래서 고고~ 씽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적도 드물고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답게 저수지 전체가 음산한 분위기...ㅋㅋ
새벽에 도착했지만 괜히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고 차안에서 졸다가
해가 뜰 무렵... 슬슬 진입을 했습니다.



스베를 시작으로 각종 채비로 30여분이 지날때 즈음 메탈바이브에
턱~!!!!!

2짜녀석으로 면꽝...^^
이후로 몇번의 입질을 받고 몇번 털리고....ㅠㅠ
아무도 없는 산속의 저수지에서 귀신을 벗삼아 그렇게 점심때까지
가을을 즐기다 돌아 왔습니다.
멀~리 던져 놓고 쭈그려 앉아 세월을 낚고 있을때
바람이 살짝 불어주면....울긋불긋 단풍잎들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내 발앞에 구르다 물위로 떠나 갑니다.
어느새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