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모사재인 성사재천 (謀事在人 成事在天)

미운 오리 2021. 2. 5. 23:34
728x90
반응형

모사재인 성사재천 (謀事在人 成事在天)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하늘을 우러러 탁식하며 하는 말이죠...

제갈량이 위나라의 사마의 호로곡으로 유인하여 화공법으로 모조리 전멸시킬 계획을 세우고

사마의의 군대를 유인합니다.

그 계곡에는 엄청난 양의 폭탄을 설치해 놓고 적의 군대가 포위 되었을때 순간 폭파시키면서 

모조리 태워 죽일 작정이었죠.

결국 제갈량의 계략으로 사마의 군대는 포위가 되었고 이제 그들앞에는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는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고 포탄세례도 폭탄도 모두 물에 젖어 

터지질 않았습니다.

모든 계략이 수포로 돌아가고 이 모습을 본 제갈량은 하늘을 망연자실 바라보며

탄식을 하며 이 명언을 남깁니다........ㅠㅠ

"모사재인 성사재천이구나."

일은 사람이 꾸미나 그 성공 여부는 하늘에 달려있으니 어찌 할꼬..

그 이후에 제갈량은 사마의를 제거하지 못한채 명을 달리했고

결국은 사마의가 살아남게 되지요^^

 

 

우리네 인생은 언제나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계획한대로 준비한 만큼 예상을 한대로 세상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있죠

이것도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던진 멋진 명언인데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말씀을 드리죠^^

 

아무튼 세상일은 누구나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리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세상을 살아나아가는데 있어서 한번쯤 가슴에 새겨둘 만한 좋은 명언입니다.

아래 구절 말씀도 일맥상통 하네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니라 - 잠언 16장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