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탑사 다녀왔어요.^^
충북 진천에 있는 보탑사를 다녀왔습니다.
보탑사 앞에는 300살을 훨씬 더 먹은 느티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크기가 어마무시해서 성인 대여섯명이 손잡고 둘레를 감싸야 할 정도예요.^^
보탑사라 이름한 뜻은 법화경 견보탑품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문을 다보여래께서 증명하고 찬탄하기 위해 칠보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여주신 것과 관련,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보배탑을 세움으로서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어주는 자비심으로 가득 채우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라 합니다.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랍니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 하니 대단하지요?^^
2층 법보전(法寶殿) - 불, 법, 승 3보중의 법보, 즉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8만대장경을 봉안하는 법당.
3층 미륵전(彌勒殿) - 석가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뒤 부처님이 안 계신 세상이 계속되다가 장차 이땅에 오시어 새로운 정법(正法) 시대를 여실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말 멋지게 꾸며 놓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소나무로 멋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3층 여실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
게슴츠레한 눈을 보니 부처님이 많이 피곤하신듯.....^^
추천정보
처음보는 꽃부터 이름도 생소한 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중 몇개만 감상하세요.^^
뭔 소원들이 그리 많은지.....
작은 연등에는 각자의 작은 소망들이 달려 있네요.
모두 자식들 잘되라고 가족들 건강하라고 .... 아프지 말고 행복하라고...
소망들이 산들산들 봄바람에 흔들립니다.
처마끝에 달려있는 풍경소리도 멋집니다.
딸랑~ 딸랑~
진천에 오시면 잊지말고 꼭 보탑사에 들러 보세요.
종교를 떠나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주변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보탑사가 앞으로 천년을 갈거라고 하네요.
천년후 우리의 자식들이 또 여기 와서 사진찍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가겠지요.^^